▲21일 토론토 노스욕 시청에서 열린 간담회 200여명의 캐나다 동포들과 시민들이 참석했다
세월호를 기억하는 토론토 사람들
특히 "감춰진 진실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한 캐나다인의 질문에 이지성씨는 "우리도 진실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 우리가 현재 알고 있는 것은 (정부가) 진실을 은폐하고 있다는 것이다. CCTV 내용을 보존하는 PC 등의 중요한 자료를 폐기용 자루에 넣어 놓았다.
가족들이 압수신청을 하고서야 핸드폰 카메라 자료 등 중요한 자료를 손에 넣을 수 있었다. PC에 국정원 자료가 뜬다. 정부와 언론은 국민의 눈과 귀를 막았다. 해외언론이 먼저 5·18진실을 밝혀주셨듯이 해외에서 진실을 밝히는 것을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 일정 안내 |
[밴쿠버] 3월 24일 화요일 오후 5시 - 오후 7시 30분 밴쿠버 (유)학생 간담회 SFU Harbour Centre (Room 1400/1401) 515 West Hastings Street, Vancouver
3월 25일 수요일 오후 7시 - 오후 9시 밴쿠버 교민 간담회 Best Western Coquitlam Convention Centre (한아름옆) 319 North Road, Coquitlam nazeunyeonda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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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슬이 동영상이 JTBC에 방영된 이후부터 핸드폰이 올라오지 않았던 일을 소개한 예슬이 아버지 박종범씨는 "세월호 가족들은 민주주의와 변화를 위한 싸움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성씨는 "속상하고 시간이 걸리겠지만, 한 분 한 분에 알려달라. 그것이 연대다"라고 말했다. 진행팀의 켈리리씨는 "캐나다 교민들은 작년 8월 이후 216일째 매일 한 사람씩 단식으로 세월호 가족들의 정의를 위한 싸움을 지지하고 함께 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참가했던 세기토 진행팀과 교포들은 "함께 아파하고 동감하고 일깨워지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간담회 장소에는 고 박예슬양과 빈하용군의 작품 전시회도 열려 못 다핀 아이들의 꿈, 아이들의 사라져 버린 꿈을 함께 나누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한편, 21일 밴쿠버에서는 세월호 집회가 열려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동포들의 목소리와 24일과 25일에 있을 유가족 간담회를 알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