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대 계양지부의 호주 시드니 해외연수 정산 자료 정보공개 청구에 대한 계양구의회의 답변서 갈무리 사진.
장호영
또한 계양구의회에 해외연수 비용과 정산 자료의 정보공개 청구서를 제출했다. 구의회는 12일 인천연대 계양지부에 정보공개 청구 답변서를 전달했다. 답변서 내용을 보면, '사용한 법인카드 별 대금 결제 내역서 사본' '공무국외여행 결산보고서' '출장자별 여비 정산서와 신용카드 매출 전표' '출장자별 호텔 invoice(인보이이스)와 개인 숙박비 영수증' '여행자 선정 관련 자료 일체' 사본 공개 요청에 모두 '정보부존재' 처리했다.(사진 참고)
세금으로 해외연수를 다녀와놓고 정산 자료가 없다고 답변한 것이다. 정보공개 청구에 자료를 공개한 것은 '공무국외여행 계획서와 결과보고서' '예산 계획서와 항공운임증명서'가 전부이다.
때문에 여러 의혹이 제기된다. 조현재 인천연대 계양지부 사무국장은 "시민의 혈세로 해외연수를 다녀와놓고 정산 자료가 없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라며 "공금을 유용하거나 횡령한 것은 아닌지 의심을 할 수도 있는 대목"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주민 서명을 받아 주민감사를 청구해 명백하게 밝혀낼 것"이라며 "부당한 예산 사용이 조금이라도 드러나면 의원들은 그에 상응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구의회 의정팀 관계자는 13일 <시사인천>과 한 전화통화에서 "행정자치부의 '공무원 보수 등의 업무지침'을 보면 방문 국가에 따라 최대한도로 사용할 수 있는 숙박비ㆍ식비 등의 일비가 정해져 있는데 이 최대한도의 85% 미만을 여비로 책정한 경우 정산을 안해도 된다고 규정돼있다"며 "호주 시드니 해외연수는 85% 미만이라 정산자료가 없는 것이고, 의원 개인별 통장에 여비 200만원씩을 입금한 내역은 보관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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