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는 2012년 9월에 복원이 된 금장대라는 멋진 건물이 있는데 이곳에 올라보면 주변 풍광도 아주 좋습니다. 이미 신라시대부터 명소였다고 합니다. 앞으로는 형산강 강물이 유유히 세월을 잊은 듯 흐르고 있으며, 서천과 북천이 만나는 합류지점에 있어 경주 시가지가 마치 도화지 속에 그림처럼 펼쳐지기도 합니다.
a
▲ 경주금장대 전경 경주금장대는 새롭게 복원이 된 건물이다. ⓒ 김환대
경주의 하늘을 지나는 기러기들이 반드시 이곳에서 쉬어 간다고 하여, 경주의 여덞 가지 기이한 현상인 신라시대 3기 8괴(三奇八怪) 중 하나인 금장낙안(金藏落雁)이라 불리워지던 곳이기도 합니다.
a
▲ 경주금장대 경주금장대에서 바라본 전경 ⓒ 김환대
a
▲ 경주금장대 경주금장대에서는 주변 풍광이 좋다. ⓒ 김환대
a
▲ 경주금장대 경주금장대 건물 ⓒ 김환대
주변 깊은 소가 있는 곳은 예기청소 혹은 애기청소라 하여 신라 자비왕 때 을화라는 기생이 이곳에서 왕과 연희를 즐기는 도중 그만 실수로 빠져 죽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또한 신라시대 귀족의 딸인 예기라는 처녀가 결혼을 앞둔 어느 날 친구들과 금장대에서 소나무에 매어둔 그네를 타다가 떨어져 강물에 빠져 죽은 후부터 매년 이곳에서 익사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후에도 어린 아이들이 마치 무엇에 홀린 듯 이곳에서 많이 빠져 죽었다고 합니다. 소설가 김동리의 소설인 무녀도에도 배경이 되어 있는 금장대는 서천 강변로에서 산책을 하다 보면 높은 언덕 위에 있어 누구나 다 보이는 위치해 있으며 임진왜란 당시에 서천의 지휘 본부도 있었다고 합니다.
a
▲ 경주 석장동 암각화 경주 석장동 암각화는 바위그림으로 금장대 암각화라고도 불리었다. ⓒ 김환대
경주의 시가지를 한 눈에 다 조망할 수 있는 빼어난 주위경관이 일품인 금장대로 봄이 나들이 한번 떠나 보시길 권합니다. 주변에는 청동기시대로 추정되는 석장동 암각화도 있습니다.
a
▲ 경주 석장동 암각화 경주 석장동 암각화 ⓒ 김환대
a
▲ 경주 석장동 암각화 경주 석장동 암각화의 문양 ⓒ 김환대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