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세대 끝장토론지난 1월 22일, 2015 청소년·대학생 일본환경연수 참가자들이 Hotel Fruit&Flower 호텔에 모여 원자력과 인간은 공존할 수 있는가를 주제로 한 ‘끝장토론’을 벌이고 있다.
대전충남녹색연합
최근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월성 1호기 연장 가동 결정으로 논란이 뜨겁게 일고 있다. 설계 수명이 다한 노후 원전의 연장 가동은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기 때문이다. 일부 시민들은 국회가 안전성과 경제성, 주민 수용성을 폭넓게 검토해 원전 재가동 여부를 다시 결정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미래를 살아갈 청소년들은 원자력 발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지난 1월 22일, 일본환경 연수단은 '원자력과 인간은 공존할 수 있는가'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토론은 크게 원전 고수와 원전 재검토 및 대안 에너지 부문으로 나눠 상호 대화 형식으로 진행했으며 토론 이후에는 청중 발언이 있었다.
발제는 기후 변화 전문가 역 박보민(내동중2), 에너지 전문가 역 문새미(서일여고1)가, 원전 고수에는 지식경제부 차관 역 한선규(대전고1), 원자력 공학 전문가 역 박병민(서일고2), 한국수력원자력 과장 역 이창진(서일고2)이, 또한 원전 재검토 및 대안에너지 부문에는 의대 교수 역 신재호(하기중3), 대안 에너지 전문가 역 윤종성(서일고2), 시민단체 대표 역 박나혜(서일여고1)가 참여했다.
한형규(서일고2) 사회자의 진행으로 100분가량 진행한 이날 토론회의 핵심 쟁점은 원자력 발전의 안전성 및 환경 문제와 신재생 에너지 확대 가능성 문제 등 두 가지였다.
발제를 맡은 기후 변화, 에너지 전문가들은 급격한 산업화가 불러온 이산화탄소 발생량의 증가는 기후 변화를 초래했으며 이는 지구 생물의 멸종 및 불균형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인류가 사용하는 화석 연료는 석탄재나 수온 변화와 같은 환경 오염을 일으키며, 원자력 발전은 방사능 누출로 심각한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성장하고 있는 태양광, 풍력, 바이오매스와 같은 에너지는 무한하고 깨끗하지만, 기술 성장 등 한계도 있다고 말했다.
화력발전 우선 관리 vs. 원자력도 많은 이산화탄소와 폐기물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