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꽃 플라자에서 아침에 본 가시리 일부 풍경.
신용철
가시리는 농촌마을 종합 개발사업 64억, 신문화 공간 조성사업 20억, 친환경 공간 조성 사업 5억, 휴양 체험 마을 3억, 그 외 부수적인 사업 등 최근 6년 사이 약 100억을 지원받아 마을사업을 진행, 명실상부 전국 3만6000개 마을의 롤모델이 되었다. 많은 마을만들기 관계자들이 벤치마킹 하고자 이 마을을 방문했다.
정경운 가시리 이장은 "외부적으로 알려진 만큼 내부적으로도 많은 숙제를 안고 있다"며 "이런 내홍을 잘 봉합하고 정말 와서 봐도 후회가 안 되는 마을이 될 만큼 자랑스러운 마을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신문화 공간 조성사업으로 문화센터를 만들고 그동안 12개 동아리를 운영했으며 현재는 댄스, 난타, 기공, 밴드 등 4개의 동아리를 운영 중에 있다.
가시리에 작가들이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 작가들은 이곳에 창작의 흔적과 함께 아이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일들을 진행했다. 그동안 수많은 작가들이 이곳에 머물다 갔다.
이로 인해 수십 년 전까지 오지마을로 상당히 살기 힘든 마을이었던 가시리는 불과 3~4년 전부터 이주민들이 상당히 많이 늘어나 현재 460가구 12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곧 500가구가 넘을 것으로 마을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마을 사무장만 3명(마을 사무장을 비롯해 마을 환경관리와 유채꽃플라자 담당 등 마을 직원 모두 6명이 근무하고 있다)이 있을 정도다. 마을 발전을 위해 여전히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가시리는 유채꽃 테마 조성에 이어 현대판 갑마장 조성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