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반찬과 생선회입니다. 생선회는 참치, 부리, 도미, 넙치, 고등어, 징어 따위입니다. 이들은 모두 냉동과 해동을 거쳐서 상위에 오른 것입니다.
박현국
둘레가 바다로 된 일본에서 생선회나 날 생선은 오래전부터 먹어왔습니다. 오래된 무덤에서 발견된 주검이나 화장실 따위에서 생선에서 옮겨온 것으로 보이는 기생충 알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모든 일본 사람들이 생선을 좋아하는 것은 아닙니다.
바닷가에 사는 사람들이 바닷물고기를 잡어서 먹는 빼고, 도시 사람들이 본격적으로 날 생선을 먹기 시작한 것은 지금부터 40년 전 쯤인 1970년대 이후라고 합니다. 그것은 냉동 기술과 해동 기술에 힘입은 것입니다. 그 전에는 생선을 소금에 절이거나 말려서 보관하거나 운반했습니다.
일본 오사카는 바닷가에 있어서 늘 싱싱한 생선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이 생선들도 모두 오사카에서 나는 것은 아닙니다. 일본 전국, 아니 세계 여러 곳에서 잡혀 냉동하여 운반 해 온 생선을 시간에 맞추어 녹여서 손님들 상에 올라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