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보따리 상자에 들어있는 내용물들, 다양한 생필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김지형
올해로 12번째 나눔보따리, 전국 누적 4만가구 방문이날 열린 나눔보따리 행사는 올해로 12번째를 맞는다. 매년 설을 앞둔 이즈음에 열린다. 어르신들이 명절을 좀 더 풍성하게, 겨울을 좀 더 따뜻하게 보내시라는 취지다. 그동안 배달천사로 참여한 사람이 3만5천명, 누적 방문가구는 4만가구나 된다. 이렇게 전달된 물품은 시가로 26억원에 이른다.
나눔보따리 행사에는 아름다운가게는 물론 다양한 기업과 단체가 참여하는데 올해에는 공무원연금공단, 대구보훈병원, 대구환경공단, 희성전자 다솜봉사회, 상인고등학교 경제동아리, 대구마라톤협회, LH대구경북지역본부, 강북지역풀뿌리단체협의회, 대구중구청공무원자원봉사단, 한국쿄와하코기린, 대구도시철도공사 등이 후원과 배달에 참여했다.
각자에게는 주말 여유시간을 쪼갠 작은 봉사활동이지만 이렇게 모이고모이면 크고 따뜻한 실천이 된다.
이런 활동을 두고 누군가는 넓은 바다에 물 한바가지 붓는다고 표시가 나겠냐고 한다. 하지만 세상은 꼭 그 한바가지 만큼 더 바뀌는 법이라는 말도 함께 기억해야 할 것이다.
잠시뿐이라 쑥스럽기도 했지만 가끔 이런 천사 노릇도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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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살고 있는 두아이의 아빠, 세상과 마을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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