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보다도 더 큰 벚굴
김태현
그로인해 섬진강을 끼고 있는 하동과 광양 이외의 다른 지역에서는 구경하기가 어렵다. 자연산 벚굴은 섬진강 하구의 하동군 고전면 전도리 신방마을(일명 신방촌) 앞 강변에서 주로 잡힌다.
남해바다와 만나는 섬진강 하구 수심 3∼4m의 물속에서 주로 자라는데, 썰물 때 물이 빠지기 시작하면 잠수부가 장비를 갖추고 물 속에 들어가 강바닥에 붙어 있는 벚굴을 채취한다. 크기는 보통 20∼30㎝ 내외이고, 큰 것은 40㎝가 넘기도 한다. 보통 어른 손바닥만한 크기이고, 어떤 것은 사람 얼굴을 가릴 정도로 큰 것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