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국 산유량 감축 신호에 폭등... WTI 8.3%↑

등록 2015.01.31 09:52수정 2015.01.3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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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30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큰 폭의 오름세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71달러(8.3%) 급등한 배럴당 48.2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3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2.94달러(5.98%) 상승한 배럴당 52.07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북미 석유 생산량 감소를 예고하는 지표가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 석유개발업체인 베이커휴즈는 이날 미국의 채굴장비가 이번 주 94개 감소했다고 밝혔다. 캐나다에서 가동이 중단된 장비도 11개로 집계됐다.

채굴장비의 감소 폭은 지난 1987년 이래 가장 큰 것이다.

미국 2위 석유기업인 셰브론은 올해 석유 탐사와 채굴에 35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13% 줄어든 액수다.


6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하락 압력을 받던 국제유가는 이로써 전날 상승으로 반전한 데 이어 이틀째 오름세를 보였다.

금값도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23.90달러(1.9%) 오른 온스당 1,278.5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간 환산 기준 2.6%로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한데 따른 실망감이 금값을 끌어올렸다.

quintet@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국제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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