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 그림그리기CEO과정 원우들에게 풍선 그림그리기를 통해 심리를 테스트하는 교육을 하고 있다.
김철관
한 마디로 민 소장은 미술심리교육의 핵심을 '개인의 자아 발견'으로 요약했다. 이날 민 소장은 그림을 통항 의사 소통 기능, 자아 개념 인식, 인지·신체능력, 긍정적인 관계 형성, 사람 간에 대한 정보, 정화의 기능 등을 수강생들이 직접 그린 그림을 통해 설명하기도 했다. 그림을 통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에 대한 의미를 설명했고, 이를 통하면 카타르시스(감정적 해방)를 가져온다고도 했다.
그는 "미술심리교육을 통하면 대담자의 생각과 느낌이 깊어 진다"며 "이로 인해 대담자에 대해 더 깊은 내면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대담자는 미술을 통해 긴장이 누그러지고 과정에 몰입하게 된다"며 "그림을 통한 실제적 행동과 시간이 흘러도 보존되는 구체적 결과가 나온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교육을 통해 나타난 개인의 심리는 적극 참여하는 활동"이라며 "자존감을 높이고 통제력을 키워 삶의 질을 향상시키게 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민 소장은 "이와 같은 미술 심리 교육은 다른 사람을 위한 것이라기보다 먼저 자신과 마주하며, 자신을 발견해가는 여정"이라며 "현재 우리사회는 미술 심리에 대한 관심이 놀랄 만큼 확산되고 있고, 미술 심리 상담 관련 대학 학과도 많이 개설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민경옥 한국미술심리상담연구소장은 홍익대미술대학 일반대학원에서 석사를 거쳤고, 한영신학대학교 상담심리학 박사과정에 있다. 현재 서일대학에서 출강해 미술 심리 치료 관련학을 강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