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부산본부 김재하 본부장시민사회단체, 노동계 대표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홍기호
김재하 민주노총 부산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근래 노동계와 시민사회가 함께하는 자리가 없었다"며 "통일축구대회를 매개로해서 올 한해 부산에서 펼쳐질 통일과 민주주의 쟁취의 길에 함께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간담회에서는 적극적인 제안과 질문이 이어져 남북통일축구대회 성사를 위한 참가자들의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최현호 부산공무원노동조합 정치통일위원장은 "공무원노조는 14개 팀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며 "노동·시민사회 단체들이 다양한 화두를 가지고 참여하는 부대행사를 보장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많은 운동 종목 중 왜 축구인가?"라는 참가자의 질문에 행사를 주관한 측에서 "경평축구(일제강점기의 경성-평양 간 축구경기)부터 지난 1999년과 2007년에 개최된 남북노동자축구대회의 역사의 흐름 속에 기획하게 됐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문영만 금속노조 부양지부장은 "5월 1일 본선 개최 유무가 관건이다"며 "평양에서 개최 될 경우 정부가 5·24 조치를 근거로 방북을 허가할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문 지부장은 "대회 성사를 위한 과정에 금속노동자들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