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명대학교 일어교육과와 류코쿠대학 국제문화학부 학생들이 서로 같이 수업을 하기도 하고 교류를 갖기도 했습니다.
박현국
지난 12일부터 일주일 동안 상명대학교 일어교육과와 류코쿠대학 국제문화학부 학생 교류회가 있었습니다. 두 대학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 교류회를 가졌습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상명대학교 일어교육과 학생 10명(인솔 : 김평강, 수미 유리카 교수)이 류코쿠대학 도모이키소 기숙사에 머물면서 참가했습니다.
한일의 젊은 친구들, 함께 만나다
두 대학 학생들은 수업에 같이 참가하거나 여러 행사를 하면서 서로 가까워지고 친해졌습니다. 젊은이들의 만남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진지하고 깊이 있게 진행됐습니다. 많은 대화보다는 똑같이 젊고, 비슷한 처지라는 것이 나라의 경계나 모든 벽을 허물어버립니다.
아직 일본 대학은 수업이나 시험 같은 학사 일정이 진행되고 있어 학생들이 모든 시간을 같이하지는 못했습니다. 대신 많은 학생이 시간을 내서 상명대학교 학생들과 더불어 여러 행사를 하고, 문화 유적을 답사하고, 토론을 하는 데 적극적으로 참가했습니다.
류코쿠대학 국제문화학부에서는 대학에 입학해 한국어, 중국어, 프랑스어, 영어 가운데 하나를 필수로 선택해 2년간 배웁니다. 이번 한국 상명대학교 학생들과 여러 행사를 진행할 때는 배우는 언어와 관계없이 여러 학생이 참가해 한국 학생과 뜻깊은 만남을 가졌습니다.
다키구치 선생님의 수업에서는 왜 사람들은 외국어를 배워야하는지, 언어를 배우는 것이 어떤 뜻이 있는지에 대해 많은 의견이 오고 갔습니다. 더불어 두 학교 학생들이 부엌에서 각기 자신 있는 먹거리를 만들어서 먹으면서 교류를 갖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