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시철도 3호선 '세계물포럼' 앞두고 개통 예정

등록 2015.01.19 17:38

수정 2015.01.19 17:38

모노레일로 건설된 대구도시철도 3호선이 오는 4월 12일부터 17일까지 대구와 경북 일원에서 열리는 제7차 세계물포럼 개막식을 앞두고 개통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는 다음달 9일부터 영업 시운전에 들어가 4월 10일 이후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는 국토교통부 고시 '도시철도 운전규칙'에 따라 60일 이상 시운전을 실시해야 하기 때문이다.

도시철도 3호선은 지난해 4월부터 본격적인 시운전에 들어가 9개월 동안 여름과 겨울 등 기온에 따른 태풍과 혹한, 강설 등의 시험을 완료하고 각종 안전설비에 대한 시연과 안전점검도 마쳤다.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으로부터 열차별로 15개 분야 271개 항목에 대해 검사를 받아 20개 편성열차에 대한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어 나머지 8개 편성열차에 대한 시험도 2월 초순까지는 문제없이 완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시철도 3호선의 영업 시운전은 개통 시 운행조건과 동일하게 운영하며 전반적인 운전체계의 점검과 운영종사자의 업무숙달, 모노레일 시스템의 장상 작동 및 연계동작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안용모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 본부장은 "국내 최초로 도입된 친환경 교통 시스템인 모노레일의 시운전이 마무리 단계이고 영업 시운전 실시 일정까지 확정됐다"며 "반드시 대구의 명물이 완성되도록 남은 기간 철저한 마무리로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도시철도 3호선이 개통될 때까지 3호선 구간 도로에 대한 환경 정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도시철도 3호선 건설에 참여한 본부 직원과 감리원, 시공업체 직원, 시민단체 등이 나서 도로의 중앙분리대 등을 청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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