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사람중심 더 큰 수원' 7대 정책 발표

안전하고 건강하고 따뜻하게... CCTV 500대 추가, 성매매 집결지 정비 등

등록 2015.01.19 16:32수정 2015.01.1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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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태영 수원시장은  ‘근열원래(近說遠來)’를 올해 화두로 던졌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근열원래(近說遠來)’를 올해 화두로 던졌다. 이민선

인구 120만 대도시 수원시의 올해 슬로건은 '사람중심 더 큰 수원'이다. 이를 위해 염 시장이 화두로 던진 것은 '근열원래'(近說遠來)다. 가까이 있는 이들이 기뻐하면 멀리 있는 이들이 찾아온다는 뜻이다.

염 시장은 19일 오전 11시께 수원시 체육회관 강당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시민들 기쁨이 더 커지는 시정 운영으로 '더 큰 수원'을 만들어가자는 의미"라고 '근열원래'를 새해 화두로 삼은 이유를 설명했다. 

염 시장은 이어 '사람중심 더 큰 수원'을 만들기 위해 추진할 정책목표와 7가지 역점 추진 정책을 발표했다. 올해 수원시 정책 목표는 '안전하고, 건강하고, 따뜻한 도시 만들기'이다. 7가지 역점 추진 정책은 ▲ 모두가 안전한 도시 ▲ 고용률 1등 도시  ▲ 따뜻한 복지도시 ▲ 숨 쉬는 미래도시 ▲ 꿈꾸는 교육문화도시 ▲ 시민이 주인인 열린 도시 ▲ 편리한 교통도시다.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수원시는 올해 방범CCTV 500대를 추가 설치하고, 올해부터 2017년 까지 4대 하천 57개소에 재난 예·경보시스템을 설치하기로 했다. 여성안전 귀가 '로드매니저'를 운영하고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피해여성 자활지원을 확대 하는 등 여성 안전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고용률 1등 도시를 만들기 위해 수원시는 일자리 16만 개를 만들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고용복지센터 11개소를 설치하고, 취업박람회 등 구인·구직 행사를 개최하며, 창업지원센터 등을 운영하기로 했다. 노인 일자리 사업을 지원하고 어르신 자립생활지원센터도 운영하기로 했다.

따뜻한 복지도시를 이루기 위해 수원시는 올 3월께 광교종합복지관을 개관하고 지난 2013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팔달구 노인복지관 건립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또한 최저생계비 200% 이하 위기 가정에 대한 생계비를 지원하고, 빚에 몰려 있는 주민을 돕기 위한 금융상담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화성을 '지역문화특구'로... 광교호수공원을 관광명소로


'숨 쉬는 미래도시 만들기'는 '도시재생사업'을 이르는 말이다. 수원시는 활력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2014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성매매집결지'를 정비를 계속하기로 했다. 그러나 서두르지는 않을 방침이다. 염 시장은 "민간 협의체와 의논하면서, 그들(성 매매지역 상인 등)의 생계대책을 수립하면서 진행하겠다"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밖에 세류·고등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주민주도형 마을르네상스 공모사업 확대 등도 역점사업에 포함 돼 있다.

문화 인프라 확충을 위해 수원시는 수원화성을 지역문화 특구로 지정하고, 광교호수공원을 관광명소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청소년 문화의 집 등을 확충하고 베이비부머세대 은퇴준비 프로그램 등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해서 수준 높은 교육도시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수원시는 '시민이 주인인 열린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방분권과 주민 참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방자치 자율성 확대를 위한 전국지자체 분권 운동을 선도하기로 했고, 인구 100만 이상이니 만큼 차등화 된 기초자치단체로의 법제화 요구(수원 특례시)를 하기로 했다. 또한 시민자치역량강화를 위한 시민자치대학을 설립하고, 다양한 정책창구를 개설해서 시정참여를 확대하기로 했다.

편리한 교통도시를 만들기 위해 수원시는 '아주로'를 대중교통 전용지구로, '신풍로레지던시~화성옥 구간을 보행자 우선 생활도로로 지정하기로 했다. 이밖에 수원형 자동차 없는 거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고, 고가차도 주변 소음 저감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염태영 수원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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