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의 바다, 청사포.
푸른 뱀의 전설이 서린 포구.
오후 나절이면,
현란한 색깔로 자신을 드러내는 바다와 바위, 그리고 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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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사포 앞바다에 펼쳐진 연두색 띠 ⓒ 김대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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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사포의 바위들 ⓒ 김대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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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 색과 녹색의 조화 ⓒ 김대갑
그 틈의 한자락에 서서 나는 가끔 색향(色香)에 취한다.
파란색은 이율배반적인 색이다.
차갑기도 하고 따뜻하기도 하다.
해마루 정자에서 바라본 늦은 오후의 청사포 앞바다에 연녹색 띠가 지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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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두의 향연 ⓒ 김대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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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은 지고 ⓒ 김대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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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해속으로 사라진 빛이여 ⓒ 김대갑
해가 서산 마루로 기울면서
오렌지색은 강렬한 콘트라스트(대비)를 연출한다.
저 먼 용궁 속, 푸른 뱀이 차사로 왔던 작은 포구.
포구는 오늘도 색향의 축제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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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붉은 색, 오렌지색, 그리고 블루 ⓒ 김대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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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오르는 바다여 ⓒ 김대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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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대 사이로 빛은 살아나고 ⓒ 김대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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