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시국농성장1월 9일, '박근혜 극우정권 해산! 지키자! 민주주의' 비상시국농성을 마치며 한편의 손대자보를 남긴다. 시즌2를 준비하려 한다.
조석원
15일 간의 비상시국농성기간 동안 많은 국민들이 격려의 말을 보내줬습니다. 영하 10도의 날씨에 밖에서 오들오들 떨면서 잤습니다. 이 겨울에 다 쓰지 못할 정도로 많은 핫팩과 어깨에 붙여놓은 영광의 파스가 남았습니다.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을 지키기 위한 마음의 표시였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건네받은 따스한 커피에는 민주주의를 향한 애틋한 마음이, 조용히 두고 간 핫팩에는 잃어버린 것을 다시 되찾기 위한 뜨거운 열정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래서 15일 동안의 '지키자! 민주주의 비상시국농성'을 마무리하며 농성장에 한 장의 대자보를 남깁니다.
대한민국 최고 '갑'이신 박근혜 대통령께 이 말들은 꼭 전하고 더 많은 국민들과 함께 시즌2를 준비하려 합니다.
아래는 대자보 전문입니다.
'을'도 아닌 '정'이 '슈퍼 갑'에게 드리는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