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철도망 계획인천시가 ‘2025 인천도시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시민공청회에 제출한 광역철도망 구축 계획.
시사인천 자료사진
"서울지하철4호선 인천역 거처 인천공항까지"수인선 개통과 함께 서울지하철4호선을 인천역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수면 위로 떠올랐다. 현재 서울지하철4호선은 서울역에서 사당역을 지나 과천과 금정, 한양대앞을 거쳐 오이도까지 연결돼있다.
이를 단계적으로 연장하자는 것인데, 우선 올해 상반기 중 서울지하철4호선의 종점을 오이도역에서 송도역까지 연장하고, 그 뒤 올해 12월에 수인선 '송도역~인천역' 구간을 개통하면 인천역까지 연장하는 계획이다.
서울지하철4호선을 인천역까지 연결할 경우 서울 남부와 남동공단을 잇는 물류 길이 열리고, 향후 인천역과 인천공항역을 연결하면 서울지하철4호선으로 서울 남부와 경기 남부에서 인천공항에 접근하는 게 훨씬 수월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가 2011년 수립한 제2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10~2020)에는 인천역과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제2공항철도 부설 사업이 검토 대상으로 올라왔다. 국토교통부는 현재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15~2025)를 수립 중인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와 맞물려 제2공항철도 부설이 수면 위로 부각되고 있다.
인천공항 개통 전 서울지하철 4호선의 인천역 연장은 우선 서울남부에서 남동공단과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있는 첨단 기업과 외국대학, 인하대, 인천대 등으로 통근과 통학이 더욱 수월해질 전망이라, 수도권 변방의 도시 인천이 인적 자원을 확보하는 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서울지하철4호선을 수인선을 통해 인천역까지 연결하는 방안에는 기술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서울지하철4호선은 10량으로 건설돼 당고개에서 오이도역까지 운행 중이고, 수인선의 경우 현재 오이도역에서 송도역까지는 10량으로 건설됐지만, 송도역부터 인천역까지는 8량으로 건설 중이다.
이와 관련해 김민배 인하대 교수는 "송도역부터 인천역 구간 각 역의 승차장 길이가 서울지하철4호선을 수용할 수 있는지, 나아가 필요에 따른 투자금액 등은 얼마인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 다만 송도역까지는 우선 연장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또한 인천발 KTX도 검토되는 만큼, 신호체계 변화를 위한 투자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인선 인하대 앞 역 이름은?한편, 12월 개통 예정인 수인선 '송도역~인천역' 구간 각 역 명칭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천역을 출발한 수인선 열차는 인천항국제여객터미널과 남부역을 지나 인하대 앞과 학익동을 거쳐 송도역에 이른다.
인하대 앞 역의 이름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용현역' 내지 '인하대역'으로 불리고 있는 인하대 앞에는 SK스카이 아파트 단지(4000세대)가 들어설 예정이고, 인하대와 인하공업전문대학에는 교직원과 학생을 포함해 3만1000여명이 머물고 있다.
인하대는 철도시설관리공단과 역 명칭을 인하대역으로 정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역 명칭을 인하대역로 사용할 경우, 역의 출구를 인하대 방향으로 개설하는 공사비의 일부를 인하대 쪽에서 부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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