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에서 황금산 정상까지
변종만
황금산은 정상의 높이가 152m에 불과할 만큼 낮은 산이라 주차장에서 바라보면 산전체가 한눈에 들어온다. 짐을 꾸린 후 횟집을 지나쳐 좌우에 서있는 '서산아라메길, 황금산 입구' 장승과 황금산 등산안내도를 살펴보고 산행을 시작한다.
초입을 막 벗어나면 왼쪽의 산길에 산악회의 리본이 여러 개 걸려있다. 비교적 평탄하고 모처럼 아내와 함께하는 산행이라 발걸음이 가볍다. 거리도 가까워 가쁜 숨 몇 번 몰아쉬면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에 돌탑으로 만든 표석과 당집을 복원한 황금산사가 있다. 황금산사는 예로부터 산신령과 임경업 장군의 초상화를 모셔놓고 풍년과 안전을 기원했던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