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들은 소위 '폼'을 내려고 맥북을 사고는 한다. 하지만 낯선 운영체제에 적응하지 못하고 윈도우를 설치하여 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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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 기초 익히기는 맥북 시동 및 초기 설정, 켜고 끄기, 아이클라우드 사용하기, 데스크톱 기능, 트랙패드 사용, 응용프로그램 실행, 파인더 사용, 독 사용, 휴지통 기능, 미션 컨트롤과 런치패드, 대시보드 사용하기, 알림센터 활용하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기초 익히기만 배우면, 이것저것 버튼을 눌러보면서 아이패드나 아이폰을 익히는 것처럼 맥북 사용법을 익혀나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내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하늘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라 '맥북'에 있던 기술을 기반으로 발전한 기기라는 사실을 알아챌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용자는 이미 윈도우용 컴퓨터를 사용했던 경험과 스마트폰을 사용한 직관적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기초만 익히고 나면 정말로 맥이 어렵지 않습니다. 예컨대 'Ctrl+C' 대신 'Command+C'를 사용하는 것처럼 윈도우와 맥의 다른 점에 조금만 익숙해지면 됩니다. 아이폰처럼 '직관적 경험'을 통해 저절로 배울 수 있는 부분이 아주 많습니다.
이 책의 두 번째 장점은 맥북의 기본 응용프로그램 활용법에 충실하다는 것입니다. 예컨대 사파리, 아이튠즈, 스포트라이트, 메시지, 메일, 앱스토어, 페이스타임, 메모, 미리 알림, 캘린더, 연락처, 미리보기, 포토 부스, 사전, 타임머신, 아이포토와 같은 기본 응용 프로그램을 100%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사용자들이라면 이미 익숙한 응용프로그램이 많을 겁니다. 사파리, 메시지, 메일, 엡스토어, 페이스타임, 메모, 미리알림, 캘린더, 연락처 같은 기능은 아이폰, 아이패드와 완벽하게 연동되기 때문에 더욱 편리합니다.
아이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는 아이폰 사용자라면 맥북에서 아이튠즈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고 아이클라우드를 활성화 하는 기본 설정만 마치면 메시지, 메일, 메모, 미리알림, 캘린더, 연락처 같은 데이터가 자동으로 모두 연동됩니다.
이 책은 맥북의 꼭 필요한 핵심 기능과 많이 사용하는 기능들만 간략하게 설명하여 낯선 사용자들이 경험하는 두려움을 해소시켜줍니다.
스포트라이트의 막강 검색 기능은 그야말로 맥북 안에 있는 것은 무엇이든 찾아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검색창에 수식을 입력하면 계산기처럼 결과값을 보여줍니다. 이 책을 보면서 자주 사용하지 않았던 사전 기능을 알게 됐습니다. 인터넷 검색 도중에 사전을 활용하는 법도 새롭게 익히게 되었습니다.
10개월 쓰면서도 몰랐던 기능... 이 책으로 배우다맥북을 통째로 백업하는 타임머신 기능도 유익합니다. 외장하드를 연결하고 간단한 설정만 마친 후에 맥을 켜두면 자동으로 알아서 백업해주기 때문입니다. 익숙하지 않은 설명을 읽으며 복잡한 설정을 할 필요가 없는 것이 맥의 장점 중 하나입니다. 이 책도 복잡한 설명을 하지 않고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맥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아울러 맥북 사용자들이라면 대부분 궁금해 하는 부트 캠프에 윈도우 설치하기와 가상 머신에 윈도우 설치하기를 모두 다루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 맥으로 윈도우를 사용하는 일이 없습니다만, 윈도우용 데스크톱을 사용하지 않고 오직 맥북만 사용하는 경우에는 만일의 경우를 대비하여 윈도우를 추가로 설치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이 책은 어쩔 수 없이 윈도우용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부트 캠프와 가상머신 윈도우를 설치하고 활용하는 법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책에 소개한 대로만 따라하면 어렵지 않게 윈도우와 요세미티 둘 다 활용할 수 있겠더군요.
마지막 파트는 시스템 환경설정 다루기입니다. 맥북의 기본 사용환경 설정에서부터 좀 더 편리하게 활용하기 위한 사용자 환경설정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보안 및 개인정보 환경설정' 하는 법은 이 책을 통해서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이미 활용하고 있던 네트워크 블루투스 공유하기 같은 기능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정확하게 알게 됐습니다. 그동안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던 핫코너 설정이나 받아쓰기와 말하기 같은 기능도 활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부록으로 소개하는 OX X 요세미티 단축키 모음과 맥용 추가 응용 프로그램 추천도 매우 유익했습니다. 저의 경우 클린 마이 맥2(Clean My Mac2)와 픽셀메이터(Pixelmator) 같은 프로그램을 설치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자의 설명처럼 매우 편리한 기능을 가지고 있거나 유명 윈도우용 프로그램을 대체하기에 충분한 기능을 가지고 있더군요.
지난 3월부터 맥북을 사용하면서 모르는 기능이 있을 때마다 구글링을 하여 해결할 수 있어서 큰 불편은 느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보면서 맥북에 제가 모르는 기능들이 많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큰 마음 먹고 장만한 맥북을 120% 활용해야겠다는 분들이라면, 그리고 아직 맥북의 기능을 구석구석 살펴보지 못했다면 <도와주세요 맥북이 생겼어요>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초보자를 위해 친절하게 안내해주는 이 책으로 쉽고 빠르게 맥을 익혀보시기 바랍니다.
도와주세요! 맥북이 생겼어요 : Mac OS X Mountain Lion 가이드북
함성한.김경범 지음,
한빛미디어,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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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YMCA 사무총장으로 일하며 대안교육, 주민자치, 시민운동, 소비자운동, 자연의학, 공동체 운동에 관심 많음.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로 활동하며 2월 22일상(2007), 뉴스게릴라상(2008)수상, 시민기자 명예의 숲 으뜸상(2009. 10), 시민기자 명예의 숲 오름상(2013..2)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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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에 윈도우만 까는 '바보짓'...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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