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의 단란한 데이트오랜만에 느끼는 데이트 분위기에 우리 모두 즐거워했다.
연응찬
이전에는 하지 못했던 고민을 아이를 키우며 처음으로 하게 되었고 우리 부부는 그만큼 부모로서 성숙해지는 과정을 겪고 있는지도 모른다. 아이에게 집중하는 것은 '부모됨'의 책무이지만 그 과정에서 '나'를 잊는 것은 우리 자신에 대한 핑계이다.
각자의 꿈을 향해 나아가고 스스로 행복하다고 느낄 때 가정에 그 행복을 나눠줄 수 있다. 이것은 엄마인 내 아내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그래서 아내가 사회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같이 고민하고 지원해 주는 게 남편인 나의 도리이다.
반대로 '가화만사성'이라고 가정에서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면 밖에서의 일도 찜찜할 수밖에 없다. 다만 현재 신생아인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가정에서의 행복은 근본적으로 건강한 부부관계에서 비롯됨을 다시금 상기하는 요즘이다.
밖에만 나도는 아빠, 아이에게만 집착하는 엄마는 부부중심이 아닌 가정에 그 원인이 있을지 모른다. 딸 이서의 아빠이기 이전에 아내의 남편, 연인이 먼저 되어야겠다고 다짐하는 오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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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한국 사회에 평범한 신입아빠, 직장인인 연응찬이라고 합니다.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 바라보는
사회가 정말로 대한민국 국민이 느끼고 공감하는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렇게 평범한 눈과 자세로 세상과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사를 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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