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는 목마름으로 민주주의여 만세!20일 서울시 중구 청계광장에서 진행된 '민주주의 사형선고 박근혜독재 퇴진! 민주수호 국민대회'에서 정진우 NCCK인권센터 소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정재호
박 대표는 또 "우리는 박근혜 정권의 숨은 목적을 알아야 한다. 작년 12월 천주교 전주교구의 박창신 신부와 사제들이 박근혜 퇴진을 요구했다. 이후 목사님과 스님들도 박근혜의 퇴진을 요구했다. 박근혜 정권은 통합진보당 해산 청구를 통해 국가 기관의 총체적 관권 부정 선거의 진상을 은폐하고, 국민의 관심을 다른데로 돌렸다"면서 "12월 19일 헌법재판소가 말도 안되는 거짓말로 온 국민을 기만하면서 진보당 해산을 선고한 숨은 목적을 알아야한다. 박근혜 정권의 사주를 받아 십상시라 불리는 비선실세들의 국정농단 범죄를 은폐하고 물타기 하기 위해 이때 선고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어 "국민들이 통합진보당 해산 명령의 부당을 알리는 것과 함께 국정원과 국가기관의 총체적 부정선거의 진상도 알려나가야 한다. 십상시에 의한 국정 농단의 진상을 은폐하려는 저들의 숨은 목적을 국민들에게 폭로하고 책임자 처벌을 요구해야 한다.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무너진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신승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은 "나는 지금의 상황이 진보진영과 민중진영, 진보당의 위기라 보지 않는다. 박근혜 정권이 위기다. 그러나 우리는 스스로를 돌아보지 않으면 무너질 수 밖에 없다"면서 "87년 6월 항쟁을 통해 세워온 민주주의가 이명박·박근혜 정권에 의해 무너질 수밖에 없다면 6월 항쟁보다 더 큰 항쟁을 준비해야 한다. 이 땅 민중이 만들 민주주의를 준비하자"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자기 중심으로 단결을 외치면 우리는 이길 수 없다. 박근혜를 규탄하는 만큼 몸과 마음을 걸고 단결하자. 그 길이 이 땅의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길이고 독재를 끝장내는 가장 빠른 길"이라며 "우리 모두의 자유를 여과없이 주장하는 대중조직이 되게 만들어서 죄송하다. 조금 더 토론하고 단결해서 이 땅의 노동자들의 명실상부한 민주노총으로 만들이 못해 죄송하다. 이제 내부의 차이를 극복하고 우리가 함께 할 것이 무엇인지 분명히해 더 큰 단결과 연대를 통해 진정한 민주주의를 만들자"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