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보시스템시장님 버스 탔던 승강장, 버스 오는 시간은 맞던가요? 시민들은 차가 오는 방향 반대편에 설치된 버스정보시스템을 보는 것이 아니라 차가 오는 방향을 확인하며 버스를 탑니다.
황주찬
박 의원, "시민들은 버스정보시스템 안 본다... 차 오는 방향 본다"여수시의회 박성미 의원이 제159회 정례회 시정 질의에서 밝힌 내용, 참고할 만합니다. 박 의원은 시정 질의에서 "여수종합버스터미널 앞 승강장은 잦은 고장으로 화면은 안보이고 소리만 난다"며 "시민들은 차가 오는 방향 반대편에 설치된 버스정보시스템을 보는 것이 아니라 차가 오는 방향을 확인하며 버스를 탄다"고 말했습니다.
또, "승강장 주변은 지저분할뿐더러 안전에도 취약하다. 또, 여수 엑스포역 승강장에서는 화면에 16분 남았다는 버스가 지나가고 있고 진남관 앞 승강장은 버스 이동차량 현황을 알리는 표시판이 손상되어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여수시에서는 시각장애인이 버스 타기 참 불편합니다.
시민들은 버스 승강장에 설치된 버스정보시스템을 믿지 않습니다. 여수시는 50만 명 이하 도시 중에서 전국 최초로 교통관제센터를 만들었습니다. 교통관제센터에서 버스정보시스템을 기반으로 버스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시민들은 비싸고 소중한 정보를 믿지 않습니다.
특히, 여수시민들은 인근 도시와 비교해서 버스정보시스템에 대한 만족도도 매우 떨어집니다. 박 의원 말에 의하면 "순천시와 광양시 그리고 창원시의 경우 버스정보시스템에 대한 만족도는 모두 약 79% 이상이 만족하고 있고 20% 이내가 불만족을 느끼고 있지만 여수시는 만족도가 65%이상이 만족하고 있어 타 시도에 비해 만족도가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관광여수' 뿐 아니라 '복지여수', '안전여수'도 함께 하기를...여수시는 여수산단과 더불어 관광산업을 또 하나의 성장 축으로 삼고 있습니다. 민선 6기 시정의 슬로건은 '아름다운 여수 행복한 시민'입니다. 여수시민들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돈을 많이 버는 일도 중요하지만, 도시가 안전해야합니다. 또,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쉽고 편하게 이용해야 합니다.
더불어, 장애인들도 마음껏 여수 시내를 활보하고 다녀야 합니다. 여수시정이 '관광여수'만 쫓을 일이 아니라 '복지여수', '안전여수'라는 목표도 함께 추구했으면 좋겠습니다. 그 일이 여수를 아름답게 만드는 일이고 여수시민들이 보다 더 행복해 지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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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아들 커가는 모습이 신기합니다. 애들 자라는 모습 사진에 담아 기사를 씁니다. 훗날 아이들에게 딴소리 듣지 않도록 노력합니다. 세 아들,아빠와 함께 보냈던 즐거운(?) 시간을 기억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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