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참여저널리즘을 표방한 여수넷통 3주년 기념식에서 오문수 대표가 인사마을 하고 있다.
심명남
<여수넷통>은 지난 4월 제2기 오문수 대표가 새롭게 선출됐다. 그가 올해 집중한 이슈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그동안 제기된 문제점을 보완해 어떤 브라우저에서도 끄덕없이 호환성을 보강했다. 다양한 콘텐트도 추가됐다.
특히 이하의 그림일기, 영화로 보는 세상, 한국미술 속 에로티시즘은 큰 인기를 끌었다. 또 인터넷 언론 최초로 홈페이지에 장터를 개설해 무료로 부동산을 비롯 중고물품 거래도 이뤄지고 있다. 일종의 언론사 장터인 셈이다.
두 번째 의제로 지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집중한 <여수넷통>은 연재기사를 통해 관광객유치 인센티브 지원의 문제점, 검찰수사가 진행 중인 여수시의 웅천택지개발 불공정 계약보도, 지역이 외면한 오충사 관리소홀,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는 해상케이블카 개통 문제를 집중 조명했다. 또제2회 여수 초등학생 인터넷 기사쓰기 한마당과, 산단의 취업비리를 근절하기 위한 '여수산단 취업문을 뚫어라'라는 연재기사를 통해 구체적인 취업 준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박원순 시장 "여수넷통 강력한 지원자로 남겠다"대표인사말에 나선 오문수 대표는 "3년 전 어렵게 출발한 <여수넷통>이 벌써 3주년이 되었다"면서 "올 한해 여러가지 새로운 시도로 많은 일을 했지만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토로했다.
오 대표는 "요즘 드라마 미생이 인기다"면서 "미생은 바둑용어로 사석(죽은 돌)이 아닌 살아있다는 의미지만 아무리 미생이 노력해도 죽을 때가 많지만 우린 미생이 아닌 완생의 삶을 살기위해 <여수넷통>이 작은 것부터 고쳐나가겠다"라고 다짐했다.
한창진 초대대표는 "저는 개혁은 제도가 아닌 사람을 바꾸는 것"이라며 "<여수넷통>이 오문수 대표로 바꾸니 엄청 달라졌다"면서 "<여수넷통>의 희망은 사주나 특정인이 독점하는 것이 아닌 사람을 바꾸면서 새로운 지도력을 만드는 거라 생각한다, 여수를 바꾸고자 한다면 <여수넷통>에 힘을 실어 달라"고 당부했다.
많은 축하 동영상도 이어졌다. 동영상 일부만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