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할머니 찾은 발달장애인 청년들 '우리도 나눠요'

동구밭, 사회적참여 캠페인 '小 farm so good' 나눔의 집에서 열려

등록 2014.12.05 14:22수정 2014.12.0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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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구밭 팀원들과 발달장애인 청년들이 나눔의 집을 방문했다
동구밭 팀원들과 발달장애인 청년들이 나눔의 집을 방문했다동구밭

도시농업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사회적진출을 위한 텃밭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동구밭'의 사회적참여 캠페인 '小 farm so good' 두 번째 행사가 3일, 경기도 광주의 위안부할머니들의 쉼터 '나눔의 집'에서 있었다.


나눔의 집을 방문한 발달장애인 청년들은 천연비누를 할머니들에게 전달하였다. 또한, 일본군 위안부역사관을 견학하고, 할머니들의 말동무를 해주는 일일 손자·손녀가 되었다.

지난, 11월에는 여성 노숙자의 자립을 돕고 있는 서울 용산구 '일문화카페'에서 첫 번째 행사를 진행했었다. 여성노숙인들이 만든 종이옷걸이와 동구밭의 발달장애인들이 텃밭을 일구고, 수확한 농산물로 만든 천연비누를 교환하는 행사에 이어 두 번째 나눔의 집을 찾은 것이다.

小 farm (작은 텃밭) 에서 so good (좋은 작물)이 나온다는 의미를 가진 '小 farm so good'은 발달장애인이 수혜자 입장에서 받는것만 아니라, 또 다른 취약계층을 찾아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프로그램이다.

노순호 대표는 "발달장애인들이 직접 농사짓고 수확한 농산물과 천연비누와 같은 상품을 만들어 정기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취약계층과 교류하고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어느날 보다 행복한 날이었다. 동구밭의 손길을 또 다른 누군가가 필요로 한다면 우린 주저않고, 그들을 만나 행복을 전달할 것입니다."


동구밭은 고용노동부가 주최하는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 4기 창업팀으로 도시농업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진정한 사회적 진출을 도모하는 텃밭 교육 컨텐츠를 개발하고, 운영을 하고 있으며 다섯명의 대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다<관련기사: 우리는 못한다가 아니라 잘하는 일을 한다>.
#동구밭 #나눔의 집 #발달장애 #일문화카페 #천연비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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