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김장축제를 찾은 주부들이 직접 김치를 담그고 있다
영양군
이번 행사는 영양군 일원면 영양고추특구 내에서 열리고 영양군이 주최한다. 영양고춧가루와 무공해 고랭지 배추를 사용한 김장 담그기 체험행사, 김치와 각종 부재료를 구매할 수 있는 장터 및 다채로운 이벤트·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김장 축제의 꽃은 '김치 담그기 체험행사'다. 영양고추유통공사와 협약을 통해 위생 처리된 빛깔 찬 영양고추 가루를 100% 사용한다. 또한 김치전문가로부터 김장법을 배울 수 있다. 체험프로그램은 2만 원의 비용을 내면 직접 담근 김치 2kg을 가져갈 수 있고 기념품과 영양사랑상품권 1만 원권도 받을 수 있다. 고무장갑과 앞치마, 여벌 옷 등은 미리 준비해야 한다.
직접 김장을 담그기 번거롭다면 직거래·먹거리 장터를 이용해보는 건 어떨까. 빛깔 찬 김장 축제 먹거리 장터에서 포기김치는 10kg에 5만 원(할인가 4만 원), 절임배추는 7.5kg에 1만9천 원(할인가 1만5천 원)에 구입할 수 있다. 양념 등 김장 부재료만 따로 판매하기도 한다.
또한 이번 축제에서는 김치퓨전요리 경연대회, 팔도 김치아카데미, 김치요리 토크쇼 등 다양한 강연 및 경연대회도 열린다. 포크콘서트, 풍물패 공연 뿐만 아니라 체험객에 한해 선착순으로 무료 영양투어도 진행한다.
축제관계자는 "지역 농민들이 고추생산량 감소와 배추가격 하락으로 고생하고 있지만 이번 축제가 영양군의 우수 농산물 홍보·판매로 이어져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로 즐길 거리가 풍부한 만큼 축제 기간 날씨가 궁금하다. 이번 김장 축제기간은 비가 오거나 구름이 많고 추운 날씨 보일 전망이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축제 중반부인 29일(토) 영양군에는 비가 온 후 갤 예정이다. 30일(일) 다시 흐려져 비가 내리겠고 다음날인 1일 그치겠다. 이후 2일(화)부터 축제 마지막 날인 7일(일)까지는 구름 낀 날씨를 보이겠다. 비가 그친 후 최저기온은 영하로 떨어져 춥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