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장담그기 체험에 모인 아동센터장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하주성
지역아동센터 장들이 함께 해오전 10시부터 수원시청 옥상으로 속속 모여 든 40여 명의 사람들은 수원지역 아동센터장들이라고 한다. 아이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알려주기 위해 저염장을 담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모였다는 것. 가족지원센터에서는 올해 어린이집 5곳, 유아원 5곳, 초등학교 3곳 등에 된장을 담가줬다고 한다.
"어린이집과 유아원 등에 장을 담가줬고요. 초등학교는 세 곳을 선택해 된장 10가마를 담가줬어요. 요즈음 아이들이 인스턴트식품에 너무 많이 노출되어 있어서 아이들의 건강이 심각한 수준이거든요. 그런 아이들에게 건강한 우리 먹거리를 제공하는 일을 하는 것이죠." 제대로 장을 담그는 법을 배우기 위해 모여든 아동센터장들은 교육을 받기 전, 된장을 이용해 만든 차를 한 잔씩 마셨는데 여기 저기서 "맛있다"라는 말이 터져 나왔다. 한 잔 마셔보니 약간 텁텁하기는 하지만, 마시고 난 뒤 입 안이 개운했다. 건강에도 좋다고 하는 된장 차는 저염장을 뜨거운 물에 잘 풀기만 하면 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