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상수도사업본부인천시 상수도의 음용률은 51%에 그치고 있다. 수돗물을 마셔도 되는지 의심스럽다면 ‘수돗물 안심 확인제’를 통해 수질을 확인할 수 있다.
최도범
이처럼 안전한 수돗물이지만 정작 우리나라 국민들의 수돗물 음용률은 53.1% 직접 음용률은 3.7%에 불과한 실정이다. 인천시의 수돗물 음용률은 전국치 보다 낮은 5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원인에 대해 전상주 본부장은 "신뢰의 문제"를 꼽았다.
전 본부장은 "수돗물 음용률(그대로 섭취+끊여 섭취)이 2013년 기준 51%에 그치는데 이는 신뢰의 문제다"라며 "수돗물에 대한 신뢰를 높여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전 본부장은 "내년도 중점 사업의 하나로 '노후 상수도관 개량 및 교체'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노후 상수도관 교체는 비단 신뢰의 문제만이 아닌 경제성의 문제라고 전 본부장은 지적했다.
전 본부장은 "인천시의 상수도 유수율이 90%이다"라며 "10% 정도의 아까운 물이 의미 없이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노후 상수도관의 교체를 유수율을 높여 의미 없이 버려지는 물을 줄여 비용 절감의 효과를 높이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전 본부장의 의지는 확고했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4.9% 삭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 대부분을 경상경비 등을 비롯한 불요불급한 분야에서 축소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노후 상수도관 개량을 위한 예산은 최대한 확보해 사업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