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족식에 참여한 도서관 관계자들과 자원봉사자들
김지형
참가한 마을도서관들에 대한 소개영상 상영으로 시작된 발족식은 내빈소개, 경과보고, 활동계획 발표, 도서관별 인사, 그림책이야기 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현재 대구에는 사립공공도서관이 5곳, 작은도서관이 140여 곳 운영 중이다. 이날 발족에 참여한 도서관들은 길게는 25년째 운영중인 곳이 있을 정도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곳들이다.
현행 도서관법에 따른 분류로 작은도서관은 33㎡의 공간에 책 천권, 열람석 6개의 최소요건을 갖춘 도서관을 말하며 사립공공도서관은 이보다 규모가 좀 더 커서 264㎡의 공간, 열람석 60개, 3천권 이상의 장서를 보유한 도서관을 말한다. 공립도서관과 달리 이들 도서관은 민간에서 설립 운영하고 있다.
왜 마을도서관일까? 이날 모인 도서관들은 규모나 각종 기준에 의한 분류와는 별도로 마을도서관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꿈꾸는마을도서관 진은주 관장은 "법적, 행정적으로 분류상 그렇게 규정하고 있을 따름이다. 작은도서관과 같은 명칭이 규모가 작다는 의미로 자칫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마을도서관이라는 표현을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