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성매매집결지 의심 민박촌 '원천 차단'

등록 2014.10.23 21:23수정 2014.10.23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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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는 성매매 업소로 의심되는 신북읍의 민박촌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춘천시는 최근에 단행한 인사에서 "신북읍 성매매집결지 정비팀을 과장급 조직으로 구성하고 강도 높은 원천 차단 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민박촌은 춘천시 근화동 성매매집결지에서 성매매업을 하던 업주들이 이주해 주택을 신축하고 나서, 민박업을 하겠다고 신고한 상태다. 하지만 춘천시는 이들 업주들이 "성매매를 재개할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공무원, 경찰, 주민 자율방법대로 합동근무팀을 꾸려 매일 6명의 감시팀이 성매매 업소 입구와 주변을 순찰"하기로 했다. 그리고 "성매매업이 근절될 때까지 민관의 모든 역량을 동원, 강력한 폐쇄 활동"을 벌인다.

이와 더불어, 시는 민박촌 입구에 출입금지 현수막을 걸고 감시용 폐쇄회로 카메라 2대를 설치했다. 또 춘천경찰서에는 이곳에 이동파출소를 설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성매매 단속이 시작되면서, 민박촌은 현재 모든 영업을 중지한 상태다.

이에 앞서 신북읍 주민들은 지난 11일, 민박촌 앞에서 "초등학교 앞 성매매 즉각 철폐하라"며 시위를 벌인 바 있다. 이후 시는 17일 신북읍 주민들과 관련 단체들이 참석한 '성매매 근절 합동회의'를 개최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성매매 #신북읍 #민박 #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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