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밥은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자연스러운 맛입니다.
조찬현
고향의 향기가 느껴지는 된장국과 깍두기가 기본 찬으로 나옵니다. 1만 원 한 장이면 넷이서 식사를 할 수 있으니 참 놀라운 가격이지요. 맛도 나무랄 데가 없답니다.
고춧가루와 쌀, 김치 등은 모두가 국내산입니다. 백날 맛돌이가 맛있다고 하면 뭐하겠습니까. 이집의 단골손님 한아무개(53)씨의 시식평을 직접 한번 들어보시죠.
"자연이 느껴지는 순수하고 깔끔한 맛이에요."콩나물밥을 먹어본 느낌 중에 가장 강한 건 역시 자연에서 온 밥상이라는 생각입니다.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이 자연스러운 맛, 착한 이 밥 한 그릇에는 식재료 본연의 맛이 제대로 살아있습니다.
"어떤 욕심을 가지면 음식 맛을 낼 수가 없어요."음식과 인연을 맺은 지 26년째, 이곳에서 6년째 음식점을 하고 있는 주인아주머니(57.최영순)의 욕심 없는 마음의 소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