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다 잘 할 수 없지만 운동쪽이나 성실성면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해요. 길이 아니면 스톱했다 다른곳으로 가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 보니까 우직하게 한길을 가려고 한거 같아요.”
최주호
- 도장은 언제부터 하셨는지?"도장은 정확하게 한 지 33년 됐어요. 용산구에는 태권도장이 별로 없어요. 그래서 무보수도 하고 구청장배, 외국인들을 위한 시범, 구민체육대회, 시민체육대회 이렇게 1년에 4번 정도 태권도를 통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또 관할내 용산경찰서와 사범들 태권폴리스 자매결연을 맺고 활동중입니다."
- 태권도 도장 운영은 어떻게 ?"제가 쉬지 않고 매년 해왔는데요. 추세는 외국인들이 70%를 차지하고요. 연령은 4세부터 81세까지 다양합니다. 저희가 행사를 일년에 4번 3, 6, 9, 12월 이렇게 했어요. IMF이후로 심사를 2번으로 줄였습니다. 각 시간별로 심사를 본 게 아니고 일 년에 2번 보면 아침과 저녁반을 모아행사를 진행하고요. 행사참가 인원은 600~800명이고요. 심사 인원 200명, 심사보는 원생들의 형제나 자매가 오면 400명, 거기에 엄마,아빠 가족이 오면 그 정도의 인원이 모이는 거죠. 그렇게 돼 보통 우리가 접시나 컵같은 경우 2000~3000개 준비합니다.
보통 저희 도장은 외국인이 대부분이며 영어와 한국어로 진행됩니다. '차렷, 경례' 예를 지켜야하는 것은 우리말로 합니다. (이때 외국인 학생이 문을 열고 들어와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하였다.) 외국인들에게 운동만큼이나 우리나라의 예의와 범절을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도장에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오는데요."미국이 민족의 용광로 모든 게 혼합하는 것처럼 저희 도장이 문화의 다양성을 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UN빌리지 그 안에는 외국인들만 거주해요. 여기는 세계인들이 모인 곳입니다. 그들을 하나로 묶고 함께 할 수 있게 만드는 게 바로 우리 태권도입니다. 그들에게 우리나라 태권도의 인내, 용기, 예의, 자신감을 가르칩니다."
- 태권도는 관장님께 사명과 같은 것인가요?"사명이라기보다는 조금이라도 내가 맨발의 정신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해나가야 한다는 것이지요. 옛날 선배들의 피나는 노력으로 오늘까지 와서 올림픽에도 정식 종목이 되고, 오늘날 운동적으로 많이 세련되어 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정신은 조금 퇴색된 것 같아요. "
- 태권도를 대학에서도 강의하시는데요."현재는 화목 경희대 전공수업을 하고요. 지금까지 과천대 2년, 우석대도 초창기 5년 봉사 했습니다. 강의를 가기 위해서는 아침 5시에 일어나야 돼요. 남부터미널까지 택시 타고 가서 첫 버스 기사님과 저만 커피와 김밥 한 줄 거기가서 밥 한 그릇 먹고 커피 한 잔씩하고는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