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6월 7일 대정부 관계 정상화 담화를 발표하는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
오마이뉴스
"조계종 돈 선거, 임원 도박문제, 기자회견 폭행문제에 자승 총무원장이 관여되어 있다."정치시사 전문 팟캐스트 방송인 <정봉주의 전국구>(아래
<전국구>)가 이례적으로 종교 문제를 다뤄 화제다. <전국구>는 최근 대한불교조계종 자승 총무원장 퇴진과 총무원장 직선제 개헌을 위한 불교개혁 헌정 방송을 진행했다.
<전국구>는 현재 조계종의 간접선거를 직선제로 바꿔 불교의 민주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현재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는 간접선거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국 종단 사찰 24곳에서 각 지방교구대표 10명의 스님, 총 240명이 투표에 참여한다. 그리고 중앙종회의원 81명을 포함해 총 321명이 총무원장을 선출한다. 이러다 보니 독재 시대 체육관 선거와 같은 권력형 돈 선거가 개입될 수밖에 없다는 게 정설이다.
이에 지난 9월 발족된 '총무원장 직선제 실현 사부대중연대회의'는 승랍 10년 이상의 스님들이 참여하는 직선제 선거를 주장했다. 이를 반영하면 조계종 스님 총 9천여 명 정도가 모두 선거권을 갖게 된다. 그러나 현 총무원장 집행부는 승랍 20년으로 제한을 둬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이럴 경우 총 3천여 명의 스님이 선거권을 갖는다. 조계종은 총 1만2천 명의 스님이 소속되어 있다.
중앙종회 초선의원 도정 스님, 20년 만의 불교 개혁 시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