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기월식달, 지구, 태양이 만들어 낸 우주쇼, 개기월식의 순간을 처음부터 끝까지 한 장의 사진에 담았다. 부분월식, 개기월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 찰영정보 ISO 400 / F 3.5 / 노출 1.3초 / 인터벌 6분 / 촬영장소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
박현규
지난 8일 밤 전국의 밤하늘에 붉은 달이 떴다. 달이 지구의 그림자 속으로 숨는 개기월식 현상이 일어난 것이다.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 한국천문연구원, 국립과천과학관, 고흥우주천문과학관 등에서는 관측회를 열었다. 국민들이 2년 10개월 만에 달, 지구, 태양이 선사하는 우주쇼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기자는 어두운 밤하늘(광공해가 없는 밤하늘)을 가진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에서 이번 개기월식을 관측했다. '지붕없는 미술관'이라는 선전문구를 사용하고 있는 고흥답게 붉게 물들어 가는 달의 모습을 아름답게 담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