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축제 풍경
이홍로
쓰레기 매립장이 이렇게 아름다운 공원으로 변신한 게 신기하기만 합니다. 사진을 좋아하는 분과 둘이서 국화 축제장에 다녀왔습니다. 오후 2시경 디지털미디어시티 역에서 공항철도를 타고 청라국제도시 역에서 내려 다시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국화 전시장에 도착했습니다. 평일인데도 관람객들이 많았습니다.
국화 전시장에는 유치원생들이 노란 옷을 입고 나들이를 나왔습니다. 넓은 풀밭에서 마음껏 뛰노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작은 호수에는 연잎이 가을색을 머금었습니다. 엄마와 같이 나온 꼬마는 마냥 즐거워 합니다. 꽃을 구경하다 피곤하면 의자에 앉아 담소하는 모습이 보는 이의 마음까지 즐겁게 해줍니다. 꽃으로 에펠탑을 만들고, 기와집도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