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상록수>를 집필한 심훈(1901~1936) 선생의 78주기 추모식에서 상록초등학교 학생들이 애향가를 합창하고 있다.
심규상
심훈상록문화제집행위원회는 이날 추모식 및 사전행사에 이어 오는 19~21일에는 심훈기념관을 비롯 당진시청부근과 당진 문예의 전당에서 38회 심훈상록문화제 본 행사를 선보인다.
'심훈처럼'을 주제로 한 올해 행사에서는 첫 날인 19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시청 대강당에서 '음악 산책'(음악회)이 개최된다. 20일에는 심훈상록음악 콩쿠르 예선과 전국 심훈 시낭송대회 ▲심훈 문학영화제 ▲국악실내악단 희희낙락(樂) ▲심훈 문학 강연회9작가 조정래) ▲민요경창대회 ▲심훈청소년국악제 ▲심훈 가곡제 ▲축하공연 등이 이어진다. 21일에는 ▲심훈 연극공연 ▲전통혼례 ▲심훈상록음악콩쿠르 본선 ▲행복음악회 ▲시민노래열전 등이 개최된다. 이밖에도 서예전시회와 미술 전시회, 문인화전시회, 사진전, 심훈 시 깃발전 등이 문예의 전당 전시관에서 행사 기간 내내 상설 전시된다.
심훈기념관 개관식 개관..."추억과 꿈 간직하길..."당진시는 이날 추모제에 이어 심훈 선생의 묘소 앞에 건립한 심훈기념관 개관식을 개최하고 관람객을 맞았다. 지난해 9월 착공한 기념관은 사업비 29억 원을 들여 2842㎡ 터에 지상 1층 규모(703㎡)로 전시관과 문예창작실, 수장고, 학예연구실 등을 갖췄다.
전시관에는 심훈의 3남인 심재호(79)씨가 기증한 육필 원고 및 유품 전사본 4000여 점과 유족 심천보씨가 기증한 유물 800점이 시민들에게 전시됐다. 전시실에는 심훈의 생애, 나라사랑 정신, 문학 및 예술 관련 활동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