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미래교육연대는 1일 저녁 민주노총 경남본부 강당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정석규 경남교육희망 대표와 황경순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남지부장, 백남해 열린사회희망연대 대표(신부), 송영기 전교조 경남지부장(왼쪽부터)를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윤성효
대부분 지난 6·4 지방선거 이전에 결성되었던 좋은교육감만들기희망경남네트워크(아래 희망경남넷)에 참여했던 단체들이다. 희망경남넷은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을 단일후보로 선정했는데, 지난 선거에서 박 교육감이 당선했다.
경남미래교육연대는 "교육운동 역량의 결집과 풀뿌리 교육운동의 확대, 교육정책개발, 민관거버넌스의 실현을 통해 경남교육의 진보적 발전"을 목적으로 결성됐다.
창립총회에서는 정석규 경남교육희망 대표와 진선식 경남진보교육네트워크 대표, 송영기 전교조 경남지부장, 황경순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남지부장, 백남해 신부(열린사회희망연대 대표)를 공공대표로, 임경란 코리아평화연대 대표와 강주용 마산사교육없는세상 대표를 감사로 선출했다.
경남미래교육연대는 시·군 단위 조직도 두기로 했으며, 주요한 교유 과제별 전문위원회도 두기로 했다. 이 단체는 앞으로 '교육현황 평가토론회'를 열고 '민관거버넌스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남미래교육연대는 창립선언문을 통해 "소수 1%만을 위한 특권교육, 배움과 협력이 아닌 경쟁교육으로 학교에 대한 불신은 두 배가 되고 사교육비는 폭등했다"라면서 "더 이상 개천에서 용이 나는 시대는 끝나고 부모의 가난이 자식에게 대물림되는 교육양극화, 교육불평등 시대가 고착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학생들에게 민족을 사랑하고 올바른 역사를 가르쳐야 할 교육부는 친일독재를 정당화하고 역사교과서를 국정화해 정권의 지배 이데올로기를 정당화하는 도구로 사용하려고 한다"라면서 "설레는 마음으로 수학여행을 떠났던 수백의 아이들이 차디찬 물 속에 수장돼도 제대로 된 진상규명조차 못하는 나라에 살고 있는 것이 우리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경남미래교육연대는 "뜻을 같이하는 개인과 단체들과 함께 지역에서부터 풀뿌리 교육운동을 만들 것"과 "경쟁과 차별을 넘어 협력과 배려를 기치로 한 새로운 경남교육의 대안을 제시할 것" "희망의 경남교육을 위해 참다운 교육자치와 새로운 교육자치 실현에 주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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