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디건은 색상과 소재, 두께, 직물의 감촉 등에 따라 멋스러운 코디가 가능해 활용도 200%의 아이템이 될 수 있다.
온케이웨더 정연화기자
올 여름 더위는 작년만큼 뜨겁지 않았던 가운데 9월을 맞이했다. 최근엔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는 날이 많아지면서 가을이 코앞으로 다가왔음을 느낀다.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그 어떤 멋스러운 재킷보다 실용적이고 휴대하기 편한 카디건의 인기가 급상승한다. 선선한 바람이 불거나 갑자기 비가 쏟아진 후 실내에 에어컨 바람까지 더해져 급격히 떨어지는 체온을 보호해주는 카디건은 환절기 필수 아이템이다. 최근엔 가을장마 소식까지 들리면서 카디건의 인기를 끌어올리는 데 한몫했다.
카디건은 색상과 소재, 두께, 직물의 감촉 등에 따라 멋스러운 코디가 가능해 활용도 200%의 아이템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옷장 안에 오래된 원피스들과 매치하기 좋거나 나와 어울리는 카디건을 찾는 건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다.
카디건을 구입할 때는 디자인보다는 소재가 우선이다. 디자이너들은 요즘 같은 늦장마와 초가을에 입기 좋은 카디건을 고르는 팁으로 디자인보다는 소재를 잘 살피라고 추천한다. 소재가 좋은 옷은 덩달아 가격이 비쌀 수밖에 없지만 좋은 소재의 옷을 잘 관리해 오래 입는 것이 오히려 더 경제적인 소비가 될 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스타일도 고수할 수 있다.
여름철 폴리에스테르 소재의 카디건은 바람 한 점 통하지 않기 때문에 '이열치열' 불편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또한 겨울에 아크릴 소재의 카디건을 입는다면 입을수록 늘어나는 보풀 때문에 스타일은커녕 지저분한 인상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