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쿠다씨가 매직마임을 참석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신용철
한여름 끝자락인 30일 오후 안덕면 사계리 스테이위드커피 야외무대에서 작은 음악회가 열려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낭만과 추억을 선사했다.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마을청년회와 스테이위드커피 카페가 공동주최한 이날 음악회는 '여름밤, 고운 모래, 푸른 물이 어울어지는 곳 사계에서 놀젠~'이란 주제로 오쿠다(버블마임), 방성원(어쿠스틱), 팀구성(포크가수), 김현준(비트박스), 나형(재즈) 사계초등학교(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팀들이 참여해 볼거리와 들을 거리를 풍성하게 제공했다.
박상국(47) 스테이위드커피 카페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서울에서 내려올 때 이주할 곳으로 멋지고 아름다운 곳을 찾다가 이곳 사계리가 마음에 들어 정착했다"고 설명한 뒤 "하지만 아름다운 사계리가 그동안 관광객과 예술인들이 소통할 공간이 없어서 아쉬워하던 찰나 이런 작은 음악회를 만들었다. 모두 이 시간을 즐겁게 즐기셨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