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Ulchi-Freedom Guardian) 군사훈련. 사진은 경남도가 이전 훈련 때 연 대책회의 모습.
경남도청
한미 합동군사 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에 대해서도 비난의 강도를 높였다. 조평통은 이번 담화에서 "미국과 남조선 당국은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와 내외의 한결같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난 18일부터 10여 일 동안이나 도발적인 을지프리덤가디언 북침 전쟁연습을 강행함으로써 조선반도 정세와 북남관계를 최악의 상태에 몰아넣었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괴뢰 패당이 상대방을 반대하는 을지프리덤가디언 합동 군사연습을 강행하면서 무슨 대화를 제기하고 전쟁 불장난으로 북남관계를 파국에 몰아넣고도 아무 일 없는 듯이 군사연습이 끝나면 대화가 이루어질 수 있는 것처럼 떠들고 있는 것이야말로 철면피의 극치"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조평통은 "괴뢰 호전광들이 해마다 미국과 함께 벌이는 전쟁연습으로 북남관계가 파국에 처하는 악순환이 더 이상 되풀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남조선 당국은 대화냐 대결이냐, 평화냐 전쟁이냐 하는 입장을 똑바로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미 합동 군사훈련 연습이 진행되는 동안 별다른 논평 발표가 없던 조평통이 28일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 종료와 함께 다소 강경한 입장을 내놓음에 따라 향후 고위급 회담의 성사 여부 등 남북관계에서 북한이 어떤 태도를 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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