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비이렇게 큰 두꺼비는 처음 보았습니다. 왜 우리가족 앞에 나타났을까요?
이경운
아이들도 동화책에서나 보던 두꺼비를 보는 것이 마냥 신기했는지, 한참을 구경했다. 귀한 두꺼비를 우리 가족만 본 것은 조금 아쉽지만, 두꺼비가 지혜와 풍요를 상징한다고 하니 우리집에 앞으로 좋은 일들이 많아지지 않을까 하는 은근한 기대를 갖게 된다.
힘들게 오른 망월루에서 보는 경치가 장관 두꺼비를 보고 나서 보물로 지정되어 있는 한벽루가 나타나는데, 신발을 벗고 직접 올라가 볼 수 있는 곳이다. 고려시대 청풍군으로의 승격을 기념해 만들어진 귀한 문화재라고 하는데, 지금까지 잘 보존되어서 이곳을 올라가 볼 수 있다는 것은 큰 영광이 아닐 수 없다. 한벽루 옆 금병헌은 옛날의 동헌이라고 하는데, 곤장대가 있어서 아이들은 한 번씩 엎드려 보는 곳이다. 금병헌 앞의 금남루도 아름다운 건축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