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이삼촌이 발로 쓴 <한국의 나무이야기> 과별로 100가지로 분류되어 모두 767종 12년 간 30만km 대탐사 결과
이비락
지구 온난화로 한반도 기후가 조금씩 바뀌면서 국내 식물자생지 식생에도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우리나라 자연환경 변화를 반영한 나무탐사 대도감이 나왔다. 한반도 산과 들에 자생하는 나무와 원예품종까지 그 식생과 표본을 다뤘다.
수형, 꽃, 잎, 열매, 씨앗, 수피, 겨울 눈, 변종 형태 등 나무들 특징을 구별했다. 또한 개화기와 결실기, 높이 또는 길이, 학명, 이명, 유래, 유사종(원예종 포함)을 꼼꼼히 담았다. 과별로 100가지로 분류되어 모두 767종이 7000여장 사진과 함께 800여쪽에 수록되었다.
<한국의 나무 바로 알기>는 꽃을 피워 종자를 만들어 내는 겉씨식물과 속씨식물의 분류체계로 구분한다. 이를 각각을 강 또는 아강으로 나눈 뒤 다시 과(科)별로 나누어 담았다. 저자는 사진만 분류하고 편집하는 작업만 하루 평균 12시간씩 무려 다섯 달을 매진했다고 토로했다.
무려 12년 간 30만km 대탐사 결과한편 저자는 나무의 특성에 따라 전국의 사찰, 마을 등에 분포하는 노거수와 국내 천연기념물 수종을 거의 모두 다 실었다고 자부한다. 또한 최신 정보의 식물 동정을 공부하고자 하는 이에게 지침서가 되도록 책 <한국의 나무 바로 알기>를 이동혁씨는 만들었다고 밝혔다.
식물동호인들에게는 혁이삼촌으로 불리는 이동혁씨는 지난해에 <한국의 야생화 바로 알기> 봄 편과 여름, 가을편 연달아 2권을 출간하기도 했다. 이 외에 <오감으로 쉽게 찾는 우리 나무>, <오감으로 쉽게 찾는 우리 야생화> 등을 출간하여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우수도서로 추천을 받기도 하였다.
저자 이동혁(혁이삼촌)씨는 야생화 사진가 겸 풀꽃나무 칼럼니스트이다.
1969년 경기도 오산시에서 태어나 서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단국대학교에서 물리학과와 국어국문학과를 복수전공하였다. 재학 중 안도현 시인에게 '시쓰기와 시읽기' 수업을 받은 것이 계기가 되어 풀꽃나무의 이름 공부를 하다가 본격적인 행보를 하게 되었다. 2008년 중앙일보에 <혁이삼촌의 꽃따라기(記)>를 연재하였고, 그 해 희귀수생식물조사에 참여하였으며, 2009년 전국환경조사에 참여하였다.
주요 저서로는 <우리나라 나무이야기(제갈영 공저)><꼭 가봐야 할 우리나라 수목원&식물원23><초보자가 꼭 알아야 할 손바닥 식물도감(봄편, 여름가을편)><오감으로 쉽게 찾는 우리 야생화><오감으로 쉽게 찾는 우리 나무><야생화여행 꽃따라기><아침수목원><나무를 만나다> 등이 있다.
현재 전국을 누비며 우리나라의 자생식물에 대해 연구하고 사진으로 남기는 일을 하고 있으며 여러 잡지와 사보에 풀꽃나무 관련 글을 기고하고, 생태안내자 및 숲 해설가들을 교육하는 강사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 회원, '한국식물분류학회' 학술회원.
혁이삼촌의 풀꽃나무일기 블로그는
http://blog.naver.com/freebowl
한국의 나무 바로 알기 - 우리나라 나무 100과(科) 767종
이동혁 글.사진,
이비락,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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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간 30만km 대탐사 <한국의 나무 바로 알기>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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