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는 8월 18일 오후,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한반도 평화 위협하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임재근
18일부터 4일간 실시되는 을지프리덤가디언 군사훈련(이하 UFG 연습)에 대해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아래 6·15대전본부)가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6·15대전본부는 18일 오후 2시,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반도 평화 위협하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6·15대전본부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UFG 연습은 세계 최대 규모 군사훈련의 하나로, 올해 벌어지는 UFG 연습은 남북 사이 국지전이 벌어지면 언제라도 미국이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전면전으로 번질 수 있는 국지도발 대비계획 아래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UFG 연습이 전쟁위기를 억제·해소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한반도 핵전쟁의 위험성을 촉발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이산가족 상봉과 인도적 지원을 언급하고, 교황 영접에서 평화와 화해를 이야기 한 것에 대해 진정성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군사훈련을 벌일 것이 아니라 UFG 연습을 중단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협정을 위한 대화를 재개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