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0일 저녁 7시 23분, 임진강 38선 상에 드리운 쌍무지개
최오균
무지개는 대기 중에 있는 수증기가 태양빛에 의해 굴절되어 태양의 반대편에 일곱 가지 색깔로 보이는 현상인데, 굴절이 두 번 일어나면 쌍둥이 무지개가 생긴다.
일반적으로 제1차 무지개는 반지름 약 42도로 바깥 쪽 파장이 긴 적색, 안쪽에 짧은 청색으로 나타난다. 제2차 무지개인 쌍무지개는 빗방울 안에서 빛이 두 번 굴절 반사되어 만들어지는데 흔하지는 않다.
쌍무지개는 평화와 행운, 희망 등을 의미한다. 이곳 임진강 38선상에 아름답게 드리운 쌍무지개가 행운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마을 사람들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