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직무능력 개발 교육을 맡고 있는 한운장 팀장이 참여자들에게 어플리케이션 활용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온라인 마케팅 등의 실무 능력을 키우고 싶은 청년들이 기기를 다루는 실습에 열중하고 있다.
UFO팩토리
웹, SNS 마케팅 등 IT직무능력 개발 교육의 책임을 맡은 담당자는 'UFO팩토리'의 한운장 팀장이다. IT교육에는 오랜 경력이 있다. 비영리단체에 IT교육을 나간 경우도 많았는데 정말 필요한 일이라는 생각을 했다. 비영리단체라서 인프라가 더욱 취약했다. 스타트업 기업들도 마찬가지였다. 아이디어와 경영전략은 있는데 내부에 IT개발자가 없다. 외부에 IT개발을 아웃소싱 할 수 있지만 의도한 대로 결과를 얻기는 쉽지 않다.
"비영리단체, 사회혁신 영역의 스타트업 기업들에게 IT는 더욱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어요. 시민을 대상으로 사회적 의제를 설정하고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데 IT만큼 효율적인 방법이 없거든요. 일반 기업들도 투자 환경이 변하면서 IT 중심으로의 조직 전환을 꾀하는 때입니다."한운장 팀장은 MS와의 이번 프로젝트에 큰 만족감을 표한다. 참여자에게 현장 활용도가 높은 IT기술을 제공하겠다는 데 목적이 일치하기 때문에 의사소통도 수월하다. 'UFO팩토리' 차원에서 마침 교육 팀을 꾸리고 있는 시점이기도 했다. 제공하는 수업에 대한 자부심도 컸다. 다른 곳에서는 배울 수 없는, 실속으로 꽉 찬 현장 맞춤형 실전 교육이라는 설명이다.
"학원들 많죠. 하지만 스타트업 조직에 취직하거나 창업하려는 청년에게 딱 맞는 IT교육을 하는 곳은 거의 없어요. 현장 이슈에 밀착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거든요. 너도나도 기술기반 혁신을 말하지만 IT역량은 부족한 실정이죠. 개발자를 꿈꾸는 청년, 홈페이지 관리와 온라인 마케팅까지 혼자서 많은 일을 해야 하는 작은 조직의 실무자 분들에게 유익한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기쁩니다."건국 이래 최고의 스펙? 삶을 지속하는 기술이 필요한 때마지막으로 아직 소개하지 못한 협력단체로 '서울잡스'가 있다. 구인 기업이 아닌, 구직 청년의 편에서 정보를 취합해 제공하는 일자리 온라인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오는 9월과 12월 이번 프로젝트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일자리 매칭 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8월 13일에는 MS를 비롯하여 이번 사업과 관계된 모든 기관, 단체가 한 자리에 모이는 행사를 연다. 행사명은 ' 삶을 지속하는 기술'이다. 대중강연과 함께 사업 중간 지점에서 다시금 협력을 다지는 시간을 갖는다. 강연은 한국형 테드(TED) 강연으로 유명한 '세바시'의 큐레이터 송인혁 작가와 로봇ㆍ뉴미디어 콘텐츠 기업인 코이안(KoIAN)의 전병삼 대표가 맡았다.
양질의 일자리를 줄어들고 청년들은 경제활동 바깥으로 밀려나고 있다. 더 나은 내일이 보이지 않을 때 삶의 지속은 위기에 처한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는 데에는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삶을 지속하는 기술'을 전수하는 직업교육도 그중 하나일 것이다. 기업의 사회공헌과 청년의 적극성이 결합한 이번 사업이 좋은 선례로 남기를 기대해본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