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당선자, 김진표와 손 '번쩍'7·30 재보궐 선거 경기 수원정 선거구에 출마한 박광온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30일 오후 경기도 수원 영통 선거 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정 되자 김진표 전 의원과 함께 손을 들어 올리고 있다. 김 전 의원은 박 후보가 당선 된 지역구의 3선 의원이 었다.
이희훈
수원정(영통) 박광온 후보도 개표 초반에는 임태희 새누리당 후보에게 뒤졌다. 오후 9시 30분께 개표가 5% 진행되면서 박광온 새정치 후보가 2% 정도 앞서기 시작했다. 이후 판세가 뒤집어지지 않으면서 당선이 확정됐다.
김포는 개표가 시작되면서 홍철호 새누리당 후보가 계속 앞서 나갔으며, 김두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끝내 판세를 뒤집지 못했다. 평택은 정장선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으나, 막상 개표가 시작되자 유의동 후보가 앞서나갔다. 정 후보는 끝내 판세를 뒤집지 못했다.
정미경(수원을) 당선자는 "주민들이 공천해줬고, 당선시켜줬다"며 "지역을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며, 국회에서도 나라를 위해 옳은 목소리를 내겠다"라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정 당선자는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사법시험에 합격 후 수원지검 등에서 근무했다. 노무현 정부 때 강금실 전 법무장관을 비판한 책을 출간하고 검사직을 그만둔 뒤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18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김용남(수원병) 당선자는 당선이 확정된 직후 "수원의 미래를 위해 저를 선택해준 분들께 감사한다"라면서 "수원병 지역에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일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김 당선자는 수원에서 초·중·고교를 졸업했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수원지검 안양지청 부장검사를 끝으로 법조인 생활을 마감하고,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 출마하면서 정치권에 발을 들여놨다.
박광온(수원정) 당선자는 "대한민국 미래정치 1번지 영통 주민들은 어두운 과거가 아닌 밝은 미래를 선택했다"라면서 "제가 짊어져야 할 책임을 결코 잊지 않고, 영통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연다는 각오로 열심히 일 하겠다"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박 당선자는 김진표 전 의원과 천호선 정의당 대표에게도 감사 인사를 했다.
박 당선자는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MBC에 입사, 국제부와 정치부·통일외교부 부장과 보도국장을 거쳐 <100분 토론>을 진행했다. 보도국장으로 재직 중이던 그는 2008년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던 '미디어랩'에 반대하며 싸우다 해임됐다. 이후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캠프 및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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