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근무 직원의 대다수인 4,50대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들. 여름만 되면 아이들의 '맨날 엄마 때문에 놀러도 못 간다'는 얘기에 마음을 다친다고 한다.
김국현
올해 7월 초 한국경영자총협회가 483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하계휴가 실태조사'를 살펴보면 여름 휴가 평균 일수는 4.3일. 여름 휴가비를 지급하는 기업들의 평균 휴가비는 47만5000원이라고 합니다. 이런 사실을 접한 직원들은 허탈해 합니다.
전에는 많은 직원들이 대형마트에 다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같은 대형마트인 이마트나 롯데마트가 직원들에게 여름휴가 보장과 휴가비 지급을 책정하고 있는 것을 보면 딱히 그런 것만도 아닙니다.
폭발적으로 팔리는 삼겹살, 물, 술, 음료수, 과자, 수박, 일회용품들을 위해 직원들은 땀을 흘리며 매장과 창고를 뛰다시피 오갑니다. 휴가철 2주 정도 시간동안 이런 일이 계속 이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