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은 닭고기를 익혀서 푸성귀와 섞은 것이고, 오른쪽은 도미를 간장에 익혀서 두부와 같이 먹는 먹거리입니다.
박현국
23일 저녁 무더위에 무엇을 먹을까하고 쇼핑센터 식당가를 서성이다가 오도야라는 식당에 들어갔습니다. 일본식당도 아니고 서양식당도 아니고 그저 일본사람들 입맛에 맞게 먹거리를 만들어서 파는 곳입니다.
일본 간사이 지역은 거의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평소의 반 밖에 내리지 않았습니다.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거의 하루 종일 섭씨 30도입니다. 그나마 오후에는 바람이 약간 불어서 견딜만합니다.
오도야 식당에서 먹거리를 이것저것 주문하여 맛보았습니다. 역시 먹거리의 확실한 국적은 알 수 없었지만 일본 사람들 입맛에 맞게 생선이나 닭고기 등으로 요리하여 푸성귀나 된장국, 장아찌 등이 같이 나왔습니다.
자주 가는 식당은 아니지만 저녁 식사시간이라 그런지 손님은 제법 많았습니다. 무더위, 특히 삼복더위에 일본사람들은 장어구이를 많이 먹습니다. 그러나 올 장어 값이 금값이라 쉽게 먹을 수 없습니다. 30년 전에 비해서 지금 생산되는 뱀장어 양은 거의 반 수준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