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는 7월 18일 오전 10시, 성북구청 미래기획실에서 "성북구 상담기관 대표자 간담회"를 열고 관내 아동청소년의 심리정서 분야 지원을 위한 네트워크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성북아동청소년센터 제공
지난 18일(금) 오전 10시, 성북구청 미래기획실에 열린 '성북구 상담심리 관련 기관 대표자 간담회'가 바로 그것. 이 자리에는 성북구 관내에서 활동 중인 공공, 민간분야의 정신과의원, 발달센터, 심리치료센터, 정신건강증진센터, 심리클리닉, 교육복지센터의 대표자 25명이 참석해 우리마을 아동 청소년의 지치고 아픈 마음을 치유해 주기 위한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
지역아동센터, 작은도서관 등 지역사회에서 아동청소년돌봄을 담당하고 있는 관련 실무자들은 아이들에 대한 정서 심리 분야의 지원을 두드러지게 요청하고 있는 것이 사실. 게다가 교육청이 운영하고 있는 위(wee) 센터 등도 학교단위의 학생 상담을 모두 감당할 수 없어 지역사회 자원의 활용을 목말라하고 있다.
그러나 민간상담기관들의 서비스 성격상 유료서비스가 많고 경쟁 관계에 있는 현실도 존재하기에 이처럼 상담기관들 간의 연계협력은 사실상 어려웠던 게 사실.
성북구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방과후 돌봄 허브센터인 성북아동청소년센터를 통해 상담기관들의 기관방문을 일일이 시행하고 성북구 아이들에 대한 심리치료 지원과 건강한 성장발달을 위한 네트워크 지원을 요청했다. 반응은 의외로 뜨거웠다는 후문. 상담심리 전문가로서의 아동 청소년에 대한 열정과 네트워크에 대한 목마름이 존재하고 있었던 것을 누군가가 꿰어주지 못해왔다는 것을 확인한 것.
성북구는 대표자 간담회를 계기로 지역 아동센터에 대한 지원, 교육복지센터와 드림스타트의 상담 정서 분야 협업,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1388지원단 구축에 참여하는 상담심리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하고 이 업무를 성북아동청소년센터에 일임했다. 이날 참석한 대표자들도 네트워크에 대한 긍정적 입장을 내보였다.
성북구의 한발 앞선 아동 청소년 돌봄 통합 지원 서비스가 범부처 통합돌봄의 모델을 계속 제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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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와 대학원에서 모두 NGO정책을 전공했다. 문화일보 대학생 기자로 활동했고 시민의신문에서 기자 교육을 받았다. 이후 한겨레 전문필진과 보도통신사 뉴스와이어의 전문칼럼위원등으로 필력을 펼쳤다. 지금은 오마이뉴스와 시민사회신문, 인터넷저널을 비롯, 각종 온오프라인 언론매체에서 NGO와 청소년분야 기사 및 칼럼을 주로 써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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