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피격 여객기에 한국인은 없는 듯"

외교부, 탑승객 명단 1차 확인... 희생자 중 네덜란드인 가장 많아

등록 2014.07.18 15:06수정 2014.07.1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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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상공에서 격추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에 한국인 탑승객은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는 18일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사고에 대해 "말레이시아 항공 MH0017 탑승객 명단을 1차 확인한 결과, 우리 국민으로 보이는 탑승객은 없었다"라면서 "다만, 최종적인 국적 확인은 말레이시아 항공에서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말레이시아항공 소속 보잉 여객기는 탑승객 298명을 태우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떠나 쿠알라룸푸르로 향하던 중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상공에서 미사일에 맞아 추락하면서 전원 사망했다(관련기사 : 말레이 여객기, 우크라이나서 미사일 맞고 추락).

말레이시아항공 측에 따르면 승무원을 제외한 승객 283명 중 네덜란드인 154명으로 가장 많고 미국·호주 등 최소 9개 이상 다양한 국적의 승객이 희생됐다. 하지만 47명은 아직 국적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은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교전을 벌이고 있는 지역이다. 사고 전날에도 러시아가 발사한 공대공 미사일에 우크라이나 전투기가 군에 격추되기도 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 반군은 상대방이 미사일을 발사해 여객기를 격추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다.
#말레이시아 여객기 #우크라이나 #피격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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