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승' 액자 든 권은희-김한길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15일 오후 1시 광주 광산구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개소식에는 김한길 공동대표를 비롯한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와 지역 국회의원, 광주·전남 지역의 광역·기초의원 및 당원, 광산구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김한길 대표가 권 후보에게 '필승'이라고 적힌 액자를 선물하고 있다.
권은희 후보 선거사무실
권 후보의 경우, 새누리당의 공격과 관련해선 말을 아꼈다. 권 후보는 "새누리당이 나를 선거운동의 제물로 삼으려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지금 더 시급하고 중요한 것은 지역 주민 한 명이라도 더 만나 이야기를 듣고, 손을 잡는 것이기 때문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날 개소식엔 김한길 대표, 주승용 사무총장, 박지원·김동철 의원을 비롯해 광주·전남 지역의 광역·기초의원 및 당원, 광산구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권 후보의 전략공천 이전에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예비후보였던 이근우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당 위원장과 김명진 전 원내대표 비서실장도 개소식에 자리했다.
이 위원장은 권 후보 캠프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고, 이날 개소식엔 참석하지 않았지만 역시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에 도전했던 천정배 전 법무장관도 상임고문을 맡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권 후보는 "우리가 지향해야 할 미래의 모습"이라며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여준 천정배, 이근우, 김명진 선배에게 후배로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날 권 후보는 ▲ 철저한 준법선거 ▲ 유세 형식 선거운동 지양 ▲ 걸어 다니는 선거운동, 자전거로 달려 다니는 선거운동 ▲ 법정 선거비용의 50% 이내 사용 선거운동을 약속하기도 했다.
한편 권 후보의 개소식에 이어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순천·곡성의 서갑원 후보와 담양·함평·영광·장성의 이개호 후보의 개소식에도 참석해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순천·곡성에는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한 것을 의식해 안철수 공동대표와 박영선 원내대표도 함께 서 후보에게 힘을 보탤 계획이다.